냉장고를 오래 쓰는 방법

2025년 04월 12일 by ▼♥

    냉장고를 오래 쓰는 방법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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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물가도 오르고 가전제품 값도 만만치 않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우리 집 냉장고, 고장 없이 오래오래 잘 쓰는 방법에 대해 제가 살림하면서 터득한 팁을 알려드릴게요. 진짜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이것만 잘 지켜도 수명 몇 년은 더 간다니까요.

 

일단 제일 기본 중의 기본이 냉장고 문을 자주 열고 닫지 않는 거예요. 저도 예전에는 습관처럼 자꾸 열었다 닫았다 했는데요, 문을 열 때마다 차가운 공기가 확 빠져나가고 그걸 다시 채우느라 냉장고가 무리해요. 문을 자주 열면 전기도 더 먹고, 수명도 짧아진답니다. 뭘 꺼낼지 미리 생각해두고 한 번에 꺼내는 습관을 들이세요.

 

그리고 냉장고 속 정리도 정말 중요해요. 안쪽에 음식이 너무 꽉 차 있으면 냉기가 골고루 퍼지지 않아서 효율이 뚝 떨어져요. 특히 냉장실은 70%만 채우는 게 가장 좋다고 하더라고요. 반대로 냉동실은 좀 더 채워도 괜찮은데, 그 대신 공기 흐름 막히지 않게 해주는 게 포인트예요. 김치통, 반찬통, 이런 거 너무 크게 넣지 마시고, 투명 용기로 정리해두면 찾기도 편하고 냉기도 잘 돌아요.

 

냉장고 뒷면 청소도 진짜 중요해요. 솔직히 냉장고 뒤에 뭐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 많잖아요? 근데 거기 먼지가 잔뜩 끼면 냉장고가 열을 제대로 배출 못 해서 고장이 잘 나요. 1년에 한두 번쯤은 냉장고 뒤에 붙은 먼지, 특히 그릴 부분 한 번씩 쓱쓱 닦아주세요. 청소기나 마른 수건으로만 해도 훨씬 시원하게 돌아간답니다.

 

그리고 냉장고 주변도 너무 붙여두지 마세요. 벽이나 가구랑 딱 붙여두면 열이 빠질 공간이 없어서 기계가 무리를 해요. 양옆은 최소 5cm, 뒤쪽은 10cm 정도는 띄워주는 게 좋아요. 저도 예전에 싱크대랑 냉장고 딱 붙여놨다가 한여름에 냉장고에서 열이 올라오더라고요. 자리만 좀 옮겨도 시원~하게 잘 돌아가요.

 

냉장고 안에 뜨거운 음식 바로 넣는 것도 절대 금물이에요. 음식은 상온에서 어느 정도 식혀서 넣어야 해요. 뜨거운 국이나 찜 같은 거 바로 넣으면 내부 온도 확 올라가면서 다른 음식까지 상할 수 있고, 냉장고가 다시 차게 만들려고 무리를 하니까 수명 깎이는 거예요. 저는 큰 냄비는 미리 한 김 식힌 다음에 소분해서 넣는 버릇이 생겼답니다.

 

고무패킹도 꼭 한 번씩 체크해보세요. 문 닫을 때 찰싹 안 닿고 틈이 생기면 냉기가 샌다는 뜻이에요. 냉장고 문 옆에 붙은 고무패킹에 먼지나 기름때가 끼면 접착력이 약해지거든요. 물티슈나 식초 묻힌 천으로 가끔 닦아주시면 오래오래 탄력 있게 붙어 있어요. 고무패킹 하나만 잘 관리해도 냉장고 효율이 훨씬 좋아져요.

 

마지막으로는 냉장고 설정 온도 확인이에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기본 설정 그대로 쓰시는데, 계절 따라 온도 조절해주시는 게 좋아요. 여름엔 냉장실은 2~4도, 냉동실은 -18도 정도가 적당하고요, 겨울엔 조금 온도를 높여도 괜찮아요. 요즘 냉장고는 절전모드도 있으니까 그 기능도 한 번쯤 확인해보시고요.

 

이렇게 몇 가지만 신경 써주셔도 냉장고 고장 날 일 확 줄고 전기요금도 줄어든답니다. 저도 예전에 냉장고 한 번 수리 맡겼다가 부품 값, 출장비 해서 10만 원 넘게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그 뒤로는 아예 미리미리 관리하니까 수리 없이 잘 쓰고 있어요. 이웃님들도 오늘 한 번 냉장고 문 열고 안쪽 정리도 해보고, 뒤쪽 청소도 살짝 해보세요. 진짜 속 시원해지고 냉장고도 더 오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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