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안전하게 운전하는 방법

고속도로에서 운전할 때는 그냥 액셀 밟고 달리면 되는 게 아닙니다. 한 번 방심했다가는 내 차가 아니라 심장이 먼저 급정거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안전 운전, 필수입니다!

 

일단 고속도로에 진입할 때부터 긴장해야 합니다. 본선 도로에 들어가기 전에 가속 차로에서 충분히 속도를 올려야 하는데, 거북이처럼 기어가다 갑자기 들어가면 뒤에서 오는 차가 ‘어이쿠!’ 하면서 피하느라 식겁합니다. 반대로 너무 빨리 들어가도 문제! 이미 달리고 있는 차들이 놀랄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합류하는 게 중요합니다.

차선 변경은 아무 때나 하면 안 됩니다. 깜빡이는 그냥 장식이 아닙니다! 차선 변경 전에 한 번, 두 번, 세 번 확인하고도 “아, 이거 진짜 가도 되나?” 고민하는 게 정답입니다. 옆 차가 방심하고 있거나 사각지대에 있으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항상 사이드미러와 룸미러를 체크해야 해요.

 

앞차와의 거리? 이건 생명보험입니다. ‘에이~ 설마 앞차가 급정거하겠어?’라고 생각했다가 앞차가 급정거하는 순간 내 차도 같이 급정거… 할 수 있으면 다행이고 못 하면 들이박는 겁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최소한 시속 100km 기준으로 100m 이상의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앞차가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아도 여유롭게 멈출 수 있는 거리 확보가 필수입니다.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졸음운전 조심해야 합니다. 고속도로는 워낙 길고 지루하니까 정신이 스르르 녹을 때가 있는데, 이럴 땐 망설이지 말고 졸음쉼터로 직행해야 합니다. “조금만 더 가면 되겠지?” 했다가 순간 눈 감으면 다음 순간은 병원 침대일 수도 있어요. 커피 한 잔, 창문 열고 바람 쐬기 같은 방법도 있지만, 졸리면 그냥 멈추고 쉬는 게 답입니다.

비 오는 날 고속도로? 긴장 레벨 최대로 올려야 합니다. 노면이 미끄러워지면 브레이크를 밟아도 제때 멈추지 않을 수 있으니 속도를 줄이고 차간 거리를 두 배로 늘려야 합니다. 웅덩이를 지나갈 때 ‘물보라 간지!’ 하면서 그대로 달리면 수막현상 때문에 차가 둥둥 떠버릴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빗길에서는 조심, 또 조심!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 끼어들기, 얌체 운전 금지입니다. 급하게 차선 바꾸면서 끼어들었다가 사고 나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운전은 ‘내가 먼저 가야지’가 아니라 ‘다 같이 안전하게 가야지’ 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속도도 중요하지만, 안전이 더 중요합니다. 괜히 급하게 달려서 몇 분 단축하려다 사고 나면 몇 시간이 아니라 몇 달, 몇 년 동안 후회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 오늘도 안전 운전, 약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