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퍼 교체방법 확인하기

2025년 10월 13일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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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운전하다 보면 시야가 갑자기 뿌옇게 변할 때 있죠. 아무리 와이퍼를 켜도 유리 위 물자국이 남거나 덜 닦이는 느낌, 혹은 ‘찍찍’ 소리까지 난다면 그건 와이퍼 교체 신호예요. 사실 와이퍼 교체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해서, 굳이 정비소 안 가도 누구나 집에서 직접 할 수 있답니다. 오늘은 제가 해봤던 방법 그대로, 와이퍼 교체방법을 아주 자세하게 풀어드릴게요. 처음 하신다면 조금 낯설겠지만 막상 해보면 “이게 이렇게 쉬웠어?” 하실 거예요.

와이퍼 교체방법

운전할 때 와이퍼가 하는 일은 단순히 ‘유리 닦기’가 아니에요. 비나 눈, 먼지를 닦아내서 시야를 확보해주는 안전 장치 중 하나죠. 그런데 이게 오래 쓰면 고무가 굳거나 갈라지고, 유리 위에 물자국이 남아요. 그러면 빗길 운전할 때 시야가 가려져서 사고 위험도 커지죠. 일반적으로 와이퍼는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정도 교체하는 게 좋아요. 여름엔 햇빛 때문에 고무가 금방 딱딱해지고, 겨울엔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면서 수명이 짧아져요. 그래서 계절 바뀔 때쯤 교체 점검을 하면 딱 좋습니다.

와이퍼 교체 전 준비물

우선, 교체하기 전에 새 와이퍼를 준비해야겠죠. 차종마다 와이퍼 길이랑 연결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무작정 사면 안 돼요. 보통은 차량 설명서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차종 + 와이퍼 사이즈’ 검색하면 딱 맞는 게 나옵니다. 요즘은 ‘운전석용’, ‘조수석용’ 따로 판매돼서 두 개 세트로 사면 더 편해요.

필요한 준비물은 아래 정도예요.

  • 새 와이퍼 블레이드
  • 부드러운 수건 (유리 보호용)
  • 장갑 (손 미끄럼 방지용)

고무가 닿는 부분이라서 손에 먼지나 기름이 묻으면 안 돼요. 그래서 장갑 끼고 하는 게 좋아요.

와이퍼 교체 순서 차근차근 따라하기

  1. 와이퍼 세우기
    일단 시동을 끄고 와이퍼를 위로 들어 올려주세요. 차 유리랑 와이퍼가 떨어진 상태가 되게요. 어떤 차는 와이퍼가 바로 안 세워질 수도 있는데, 그럴 땐 ‘서비스 모드’로 바꿔야 해요. 보통 시동 끄고 와이퍼 레버를 한 번 더 올리면 서비스 위치로 올라와요. 이건 차마다 다르니까 매뉴얼 한 번 확인해보세요.
    와이퍼를 세울 때 유리에 천을 깔아두면 좋아요. 실수로 와이퍼 암이 튀면 유리를 ‘쾅’ 하고 칠 수도 있거든요. 생각보다 세게 떨어져서 유리 깨지는 경우도 있어요.
  2. 기존 와이퍼 빼기
    이제 와이퍼 블레이드와 암이 연결된 부분을 보면 ‘클립’이나 ‘버튼’ 같은 게 있어요. 그걸 살짝 눌러서 고정을 풀면 빠집니다. ‘후크형’(갈고리형) 와이퍼가 제일 흔한데, 이건 살짝 아래로 밀면 ‘딱’ 하고 빠져요. 손으로 너무 힘주지 말고 천천히 해주세요.
    혹시 너무 꽉 끼어 있으면 클립을 살짝 제끼면서 잡아당기면 돼요. 이 부분만 잘 넘기면 절반은 끝났다고 봐도 됩니다.
  3. 새 와이퍼 장착하기
    이제 새 와이퍼 블레이드를 준비하세요. 새 거에는 보호캡이 씌워져 있을 수도 있는데, 그건 빼줘야 해요. 보호캡을 안 빼면 제대로 안 끼워지거나 유리에 자국이 생깁니다.
    와이퍼 암의 갈고리 부분에 새 블레이드를 ‘끼우듯이’ 넣어주세요. 들어가다가 ‘딸깍’ 소리가 나면 성공이에요. 손으로 살짝 흔들어봐서 헐겁지 않으면 잘 장착된 거예요.
  4. 정렬 확인하기
    와이퍼가 비스듬하게 꼬여 있으면 닦일 때 이상한 소리 나거나 한쪽만 닦여요. 블레이드가 유리랑 평행하게 잘 닿는지, 방향이 바르게 되어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5. 와이퍼 내리기
    와이퍼를 천천히 유리로 내려주세요. 급하게 놓으면 유리에 충격을 줄 수 있으니까 살살. 혹시라도 유리 보호용으로 깔았던 수건을 잊지 말고 치워주세요.
  6. 작동 테스트하기
    이제 시동을 걸고 워셔액을 살짝 뿌린 다음 와이퍼를 켜보세요. 부드럽게 움직이고, 물자국 없이 깨끗하게 닦이면 성공이에요. 만약 덜 닦이거나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면 와이퍼가 완전히 끼워졌는지 한 번 더 확인해야 합니다.

와이퍼 교체할 때 주의할 점

와이퍼 암이 금속이라서 생각보다 강합니다. 세워놓고 손을 놓는 순간, 스프링 탄성 때문에 유리로 ‘퍽’ 하고 떨어질 수 있어요. 이때 진짜 유리 깨지는 경우 많아요. 그래서 꼭 천을 깔거나 손에서 놓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또 하나, 여름에 햇빛이 강할 때 와이퍼가 유리에 붙어 있는 상태로 오래 있으면 고무가 달라붙어요. 주차할 때 와이퍼를 살짝 세워놓거나, 차창 덮개 같은 걸로 덮어두면 수명 늘리는 데 도움 됩니다.

차종별로 다른 와이퍼 연결방식

요즘은 차량마다 와이퍼 연결 방식이 다 달라요. 대표적으로 ‘후크형’, ‘클립형’, ‘핀형’, ‘커버형’이 있는데 대부분은 후크형이에요.

  • 후크형: 제일 흔하고 교체도 쉬움. 대부분 중형차나 소형차가 이 방식.
  • 핀형/클립형: 버튼을 눌러서 탈착하는 구조. 수입차에서 많이 보임.
  • 커버형: 와이퍼 암에 커버가 덮여 있어서 안쪽에 있는 클립을 열어야 함.

이 부분만 다르면 나머지는 거의 비슷해요. 혹시 헷갈리면 구매할 때 “차종 전용 와이퍼”로 검색하면 딱 맞게 나옵니다.

와이퍼 고무만 교체해도 될까?

가끔은 블레이드 전체가 아니라 고무만 바꾸면 되지 않을까 하시는데요. 가능하긴 한데 손이 좀 많이 가요. 고무만 따로 끼우는 제품도 있는데, 끼울 때 방향 헷갈리고 잘못 끼우면 고무가 빠질 수도 있어요. 가격 차이도 얼마 안 나니까 대부분은 블레이드 전체 교체를 추천드려요.

와이퍼 수명 늘리는 꿀팁

  1. 유리에 먼지나 기름때가 많으면 와이퍼 고무가 금방 상해요. 가끔 유리세정제나 중성세제로 닦아주세요.
  2. 세차할 때 와이퍼 고무 부분도 부드럽게 닦아주면 좋아요.
  3. 겨울엔 와이퍼를 올려두거나 얼음이 낀 채로 작동시키지 마세요. 고무 찢어집니다.
  4. 여름철엔 고온으로 인해 고무가 변형되니까, 그늘에 주차하거나 유리 커버를 씌워두세요.

교체 후 점검 포인트

새 와이퍼를 달았다고 끝이 아니에요. 실제로 닦임이 고르지 않거나 한쪽이 붕 뜨는 경우도 있거든요. 유리 위에 워셔액을 충분히 뿌리고 여러 번 작동시켜 보세요. 물자국 없이 매끄럽게 닦이면 제대로 장착된 거예요. 혹시 한쪽이 뜨면 블레이드가 틀어졌을 수도 있으니 다시 확인하면 됩니다.

 

예전엔 와이퍼 교체하려면 정비소 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너무 쉽더라고요. 5분이면 끝나요. 게다가 비용도 훨씬 절약돼요. 정비소에서 교체하면 인건비까지 붙어서 비싸지만, 직접 하면 와이퍼값만 들죠. 인터넷에서는 1+1 세트로 만 원대에도 충분히 구할 수 있어요.

비 오는 날 시야가 뿌옇게 되면 괜히 불안하잖아요. 그럴 땐 괜히 참고 쓰지 말고 바로 바꿔주세요. 와이퍼 교체방법, 한 번만 제대로 익혀두면 다음엔 1분 컷이에요. 손에 익으면 정말 별거 아닙니다.

 

와이퍼는 작지만 안전을 책임지는 부품이에요.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닦임이 이상하면 바로 교체하세요. 내 차의 와이퍼가 언제 교체했는지 기억 안 나신다면, 지금이 바로 점검할 타이밍이에요. 교체 어렵지 않으니까 이번엔 직접 해보세요. 다음 비 오는 날, 시야가 맑게 트일 거예요. 이렇게만 따라 하시면 정비소에 굳이 가지 않아도 와이퍼 교체 완벽하게 할 수 있습니다.
비 오는 날, 시야 깨끗하게 확보해서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