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검사비용 확인하고 검사받기

자동차 검사비용, 차를 가지고 있으면 지속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게 바로 자동차 검사예요. 저도 처음에는 “검사비용이 도대체 얼마지? 어디서 받아야 하지?” 이런 게 하나도 감이 안 오더라고요.

그냥 대충 가서 하면 되겠지 했다가, 알고 보니 검사 종류에 따라서 비용도 다르고 기간 놓치면 과태료까지 붙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자동차 검사비용을 하나하나 정리해서 알려드릴게요. 

자동차 검사 종류

자동차 검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하나는 정기검사, 다른 하나는 종합검사예요. 정기검사는 일정 주기마다 받아야 하는 기본적인 검사고, 종합검사는 여기에 배출가스나 소음 같은 환경 기준까지 꼼꼼하게 보는 검사예요. 보통 신차는 처음 몇 년은 검사 주기가 길지만, 차령이 오래되면 검사 주기도 짧아져요.

그래서 오래된 차를 가지고 계시면 검사 날짜를 더 자주 챙기셔야 해요.

그 외에도 수리검사나 임시검사, 구조변경 검사 같은 특별한 경우에 필요한 검사도 있어요. 예를 들어 사고 후 큰 수리를 했다거나, 차량 구조를 바꿨다면 다시 검사 받아야 하는 거죠.

 

자동차 검사비용 기본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궁금해하시는 게 바로 비용일 거예요. 자동차 검사비용은 차 크기와 검사 종류에 따라 달라요. 경차, 소형차, 중형차, 대형차 이렇게 나눠지고, 정기검사냐 종합검사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제법 납니다.

정기검사는 대체로 2만 원 전후에서 시작해요. 경차는 1만 원대 후반, 소형차는 2만 원 조금 넘고, 중형차는 2만 6천 원쯤, 대형차는 3만 원 가까이 들어요. 생각보다 큰 부담은 아닌데, 이걸 놓쳐서 과태료를 내면 훨씬 더 돈이 많이 나가니까 제때 받는 게 가장 중요해요.

종합검사는 훨씬 꼼꼼하게 보는 만큼 비용도 올라갑니다. 부하 방식으로 하면 대략 5만 원에서 6만 원 정도, 무부하 방식으로 하면 3만 원대에서 4만 원대예요. 차종이 크면 클수록 당연히 검사비도 더 올라가요.

추가로 드는 비용

자동차 검사라고 다 똑같은 건 아니에요. 특별한 상황에서는 추가 비용이 붙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차량을 수리한 뒤 받아야 하는 수리검사는 10만 원 이상 들어가기도 하고, 인증 면제 같은 특수 검사라면 13만 원 이상 나올 수도 있어요. 그래서 내 차가 어떤 검사 대상인지 먼저 확인하는 게 좋아요. 괜히 일반 정기검사인 줄 알고 갔다가 더 비싼 비용이 나올 수도 있거든요.

 

검사비용 감면 제도

여기서 좋은 소식 하나. 모든 사람이 똑같이 검사비용을 내는 건 아니에요. 사회적 약자를 위한 감면 혜택이 있어요. 장애인 차량은 중증의 경우 검사비 50% 감면, 경증의 경우 30% 감면이 적용되기도 해요.

국가유공자나 한부모 가족, 기초생활수급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다만 이런 감면을 받으려면 증빙서류를 꼭 챙겨가야 해요. 주민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류나 복지카드 같은 게 필요하죠.

이걸 모르고 그냥 낸 분들도 많은데, 사실 검사 후에 나중에 환불 형식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으니까 놓치지 마시길 권해드려요.

검사 주기와 기간

자동차 검사는 정해진 시기가 있어요. 검사 유효기간 만료일 전 90일 전부터, 만료 후 31일 이내에 받을 수 있어요. 이 기간 안에 받으면 문제 없어요. 근데 만약 이 기간을 놓치면 어떻게 될까요? 과태료가 붙습니다.

처음에는 4만 원 정도 나오고, 그 뒤로는 며칠 단위로 2만 원씩 추가돼요. 일정 기간을 훨씬 넘기면 과태료가 더 올라가고, 심하면 차량 운행정지까지 당할 수도 있어요. 세금보다 무서운 게 바로 이 과태료라서, 검사 기한은 꼭 달력에 표시해두세요.

검사 절차와 준비물

검사 받으러 갈 때는 몇 가지 준비물이 있어야 해요. 기본적으로 자동차 등록증은 꼭 챙기셔야 하고, 보.험이 자동으로 확인되지 않는 경우에는 보.험증명서도 필요해요. 혹시 몰라서 저는 항상 둘 다 들고 가는 편이에요.

검사소에 가면 기본적으로 차 외관을 살펴보고, 제동이나 조향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요. 하체 부분도 살펴보고, 전조등이나 후미등 같은 등화 장치도 검사해요. 배출가스나 소음 기준도 꼼꼼히 보니까, 평소에 엔진 상태나 머플러 점검을 잘 해두는 게 좋아요. 검사에서 문제 있으면 재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일정 기간 안에 다시 받으면 수수료를 안 내도 되니까 너무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예약과 검사소 선택

요즘은 예약도 온라인으로 편하게 할 수 있어요.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사이버검사소 사이트에 들어가면 차량번호 입력하고 바로 예약할 수 있어요. 원하는 날짜랑 시간을 정하면 검사소에 가서 기다리는 시간도 줄일 수 있죠. 결제도 미리 카드나 계좌이체로 할 수 있어서 편리해요.

검사소는 크게 공단 검사소와 민간 검사소가 있는데, 비용 차이가 조금 날 수 있어요. 어떤 곳은 서비스가 더 친절하고, 어떤 곳은 검사 속도가 빠르기도 해요. 제 경험상 공단 검사소는 무난하고, 민간 검사소는 조금 더 유연한 느낌이 있어요.

꿀팁

제가 처음 자동차 검사를 받으러 갔을 때는 준비를 잘 몰라서 검사 당일에 보.험이 확인이 안 된다는 얘기를 듣고 허둥댔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그 이후로는 보.험증명서를 항상 챙기게 됐어요.

그리고 검사 받을 때 미리 예약을 안 하고 가니까 대기 시간이 길어서 반나절이나 잡아먹었어요. 다음부터는 꼭 예약하고 가니까 한 시간도 안 돼서 끝나더라고요.

또 하나, 검사 기간을 넘기지 않으려고 달력에 알람을 설정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혹시 깜빡할 수 있으니까 휴대폰 캘린더에 알람을 두 번쯤 넣어두면 안심이 돼요.

자동차 검사비용은 차종과 검사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정기검사는 2만 원 전후, 종합검사는 5만 원 전후예요. 사회적 약자는 감면 혜택이 있고, 기간을 놓치면 과태료가 훨씬 더 비싸게 붙으니 주의해야 해요. 준비물만 잘 챙기고, 예약까지 미리 해두면 생각보다 금방 끝나는 절차라서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돼요.

결국 중요한 건 제때 검사 받고, 필요하다면 혜택까지 챙기는 거예요. 괜히 미루다가 과태료 내느니, 조금 일찍 가서 검사받는 게 훨씬 속 편하고 경제적입니다. 자동차를 오래 안전하게 쓰려면 꼭 챙겨야 하는 과정이니 이번 기회에 검사비용이랑 절차, 다들 한 번 정리해두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