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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사진 규정, 여권사진 한 장 찍는 게 뭐 어렵겠어 싶다가도, 막상 반려당하면 허탈하고 짜증 나는 거 아시죠? 분명 사진관에서 잘 찍었는데도 다시 찍으라는 통보 받으면 괜히 억울하기도 하고요. 오늘은 그래서 제가 겪은 거랑 주변에서 많이 들은 실수까지 다 모아서 여권사진 규정에 대해서 정말 찐으로 알려드릴게요. 아예 처음부터 제대로 알고 가면 시간도 돈도 아낄 수 있거든요.
흰 배경, 얼굴 크기, 무표정, 해상도까지 꼼꼼히 챙겨야 통과돼요
사진 한 장 때문에 여권 발급이 늦어지면 진짜 속 터지니까요.
여권사진 규정 기본은 꼭 지켜야 함!
일단 가장 중요한 건 크기예요. 여권사진은 가로 3.5cm, 세로 4.5cm짜리로 정해져 있어요. 그냥 증명사진이랑 비슷해 보여도, 디테일은 좀 달라요. 특히 얼굴 길이도 딱 정해져 있어서, 정수리부터 턱까지가 3.2cm 이상, 3.6cm 이하로 나와야 한답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자동출입국 시스템이나 인공지능 얼굴인식 같은 거 쓸 때 오류 없이 확인하려고 그래요. 그래서 머리카락으로 이마 덮어버리거나, 고개 약간 숙이거나 들어도 규정 위반이 되는 거예요.
그리고 배경은 무조건 흰색이에요. 이게 의외로 놓치기 쉬워요. 스튜디오 조명이 약간 노랗게 나왔다거나, 벽이 흰 듯 아이보리인 경우도 있잖아요. 그런데 시스템에서는 이거 다 걸러내요. 특히나 얼굴 뒤에 그림자 지면 무조건 탈락이에요. 저도 예전에 사진 잘 나왔다 싶었는데, 귀 뒤쪽 그림자 생겨서 다시 찍은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냥 사진관에 부탁할 때 ‘여권사진이니까 그림자 하나도 없게 찍어주세요’ 이렇게 꼭 말씀드리세요.
표정도 신경 써야 돼요. 막 웃으면서 치아 보이면 안 돼요. 입 다물고, 무표정으로 정면 응시해야 해요. 살짝 웃는 건 괜찮지만, 입 벌려서 치아 보이거나 눈썹 들고 웃는 거 있죠? 그것도 탈락 사유예요. 그리고 눈을 가리는 앞머리도 안 되고요, 귀도 살짝 보이게 해야 돼요. 옆머리 풀어 헤치면 얼굴 윤곽이 안 보여서 반려되기 딱 좋아요.
안경 쓰시는 분들은 특히 더 조심하셔야 돼요. 테가 두껍거나 눈 가리는 안경, 그리고 빛 반사 생긴 안경도 안 돼요. 저는 렌즈 낀 상태로 찍었는데, 컬러렌즈는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서클렌즈나 색깔 있는 렌즈는 무조건 반려라니깐요. 그래서 여권사진 찍을 땐 그냥 안경 벗고 찍는 걸 추천드려요. 괜히 조명 반사나 빛 번짐으로 다시 찍게 되면 또 돈 들고 시간 아깝잖아요.
사진 찍은 날짜도 중요해요. 여권사진은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거여야 해요. 옛날에 잘 나왔다고 해서 예전 사진 쓰면 절대 안 됩니다. 요즘은 얼굴이 AI로 인식되는 시대니까, 조금만 달라져도 ‘이 사람 맞나?’ 하고 튕겨져 나올 수 있어요. 심하게 다이어트 했거나, 성형을 했다거나, 갑자기 수염을 길렀거나 이런 경우엔 사진 새로 찍는 게 안전해요.
사진 화질도 꼭 체크해야 돼요. 요즘은 폰카 화질도 좋긴 한데, 그냥 찍어서 뽑으면 안 돼요. 여권사진은 300dpi 이상의 해상도, 무광 혹은 유광 인화지에 출력된 걸로 제출해야 돼요. 프린터로 뽑은 종이는 안 되고요. 집에서 출력했는데 잘 됐다 싶어도 광택 문제나 번짐 때문에 반려되는 경우 많아요. 그래서 웬만하면 사진관에서 맡기는 게 속 편해요. 요즘은 여권용 전용 촬영해주는 데가 많아서 걱정도 덜고요.
디지털 파일 제출 시 주의할 점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여권 재발급 신청하시는 분들도 많죠? 그럴 땐 사진 파일도 디지털로 올려야 하잖아요. 근데 여기도 함정이 하나 있어요. 그냥 아무 사진이나 jpg로 올리면 안 되고, 딱 정해진 규격이 있어요. 크기는 413x531 픽셀, 파일형식은 JPG 또는 JPEG, 그리고 파일 용량은 500KB 이하여야 해요. 해상도는 당연히 300dpi 이상이고요.
이거 다 맞췄다고 끝이 아니에요. 사진을 올릴 때 시스템이 자동으로 얼굴 비율이랑 밝기, 그림자 이런 걸 다 체크하거든요. 그래서 얼굴 위치가 살짝만 아래거나 위로 틀어져도 업로드 자체가 안 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여권사진 검증하는 온라인 툴을 꼭 한 번 써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여권사진 검증기'라고 검색하면 외교부에서 제공하는 것도 있고, 민간 서비스도 있어요. 저도 이거 덕분에 한번 걸릴 뻔했던 거 바로 잡아서 무사히 통과했어요.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디지털 편집만 잘 해도 충분하다고들 하시는데, 저는 그거 솔직히 비추예요. 이게 말이 쉽지 실제로 조건 맞추기 진짜 까다로워요. 사진관 가면 다 알아서 잘 해주시니까 그냥 거기 맡기는 게 마음 편하고 결과도 좋아요. 만약 직접 찍으시더라도 전문가가 보정해주는 거 한 번 받는 게 좋아요.
사진 찍기 전 이것만은 꼭
여권사진 찍으러 가기 전에 몇 가지 꿀팁 알려드릴게요. 이거 알고 가면 시간 절약은 물론이고 사진도 훨씬 잘 나와요.
첫째, 상의는 중간 톤 컬러로 입으세요. 너무 흰색 입으면 배경이랑 얼굴이 안 구분돼서 튕길 수 있어요. 반대로 검정색 옷도 얼굴 대비가 너무 강해져서 안 좋아요. 회색이나 남색, 밝은 톤의 파스텔 계열이 무난해요.
둘째, 머리는 단정하게 묶거나 귀가 보이도록 정리하세요. 여성분들은 머리 풀어도 상관없지만, 얼굴 가리는 머리는 무조건 피해야 해요. 이마도 최대한 보이게 하는 게 좋고요.
셋째, 화장은 진하지 않게 하세요. 특히 눈썹 진하게 그리고 입술에 색 너무 많이 넣으면 얼굴 인식 오류 날 수 있어요. 자연스럽게만 해도 충분히 괜찮아요.
넷째, 촬영 전에 거울 보고 표정 연습 살짝 해보세요. 무표정이라고 해도 완전 굳은 표정보단, 살짝 미소 느낌 있는 중립 표정이 제일 좋다고 하더라고요. 눈만 웃고 입은 다문 상태가 제일 이상적이에요.
다섯째, 촬영 후 사진 확인은 꼼꼼하게 하세요. 귀가 안 보인다거나, 머리카락이 눈 가리고 있다거나, 조명 반사가 있다거나 하는 문제를 그 자리에서 바로 체크하시는 게 좋아요. 나중에 집에 와서 발견하면 다시 가야 하니까요.
마지막으로, 여권 갱신 시기가 다가오면 미리미리 찍어두세요. 특히 여행 시즌 앞두고 여권사진 찍으려면 사진관에 줄 서야 할 수도 있으니, 시간 여유 두고 준비하는 게 제일 현명한 방법이에요.
마무리하며
여권사진은 정말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막상 준비하다 보면 은근히 까다롭고 세심한 부분이 많아요. 저는 처음 여권 갱신할 때 그냥 예쁜 사진으로만 신경 썼다가, 반려 당하고 다시 찍느라 이틀이나 날려버렸거든요. 그래서 그 이후엔 무조건 규정 먼저 찾아보고 체크리스트처럼 하나씩 따져보면서 준비해요. 오늘 공유한 정보들이 여러분께도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